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18일 전산 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산 통합에 앞서 오는 15~17일 사흘간 테스트 기간을 가진다.
올 연말에는 노조통합까지 마쳐, 법인-전산-노조통합의 3단계 절차를 모두 마무리 해 통합 작업을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 3월 이미 직제 개편 등에 두 노조가 다 합의한 만큼 연말 노조 통합도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전산 통합이 완료되면 기존 LG카드 고객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기존 LG기프트카드를 가지고 있던 고객의 경우 잔액을 환급받으려면 얼마 없는 LG카드 지점을 찾아가야 해 불편했지만, 전산통합이 완료되는 18일 이후에는 근처의 신한은행 지점에서도 바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일부 고객은 카드 사용 한도도 소폭 조정될 전망이다.
홈페이지 및 명세서 열람 등 현재 `구LG카드`와 `구신한카드`로 이원화 돼 있는 시스템도 일원화된다.
현재는 LG카드와 신한카드의 이용 내역이 따로따로 표기되고 인터넷 홈페이지 상에서도 따로따로 열람이 가능했다. (그림 참고)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산 통합으로 고객들에게 적용되는 기준이 일원화돼 고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