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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경찰단은 살인미수 혐의로 한국계 미국인 A(35)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당초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체포했으나 조사 결과 그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로 죄명을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당시 이를 목격한 다른 직원에게 붙잡혔고 인근에 있던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해 직원 중 한 명은 목 부위만 13차례 흉기로 찔리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병원에서 명확하게 진단받은 병력은 없다”며 “법원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