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는 ‘부산 대저’를 지방권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하고 1만8000가구의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24일 발표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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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이날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부산 대저(243만㎡)는 1차 발표지구로 수도권(광명시흥) 7만호, 지방권 광주산정(1만3000가구) 이은 택지다.
1차 발표지구 외 나머지 약 15만가구의 구체적인 입지나 물량은 지자체 협의를 거쳐 2분기 내 추가 공개할 방침이다.
부산 대저는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 일대를 개발한다. 개발구상안을 보면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연접지역에 15만㎡ 자족용지를 배치해 특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족용지를 지하철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 집적화하고 자족용지 인근에 창업지원·청년주택을 배치하여 직주근접 생활환경 구현한다. 또한 ‘창업지원허브’를 도입하여 서부산권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62만㎡ 규모의 공원·녹지 조성을 통해 낙동강과 연계한 녹지축 구축한다. 지구 중심의 중앙공원과 낙동강 대저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생태 녹지축을 조성하고 지구 내 수로를 활용한 공원도 조성한다.
교통대책안으로는 지구 내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부산도심 및 김해 방면으로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 증대 △명지~에코델타시티를 경유하는 강서선(트램) 확정 시 지구 내 정거장을 설치해 지구 남측으로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국도14호선 교통량 분산을 위한 대저로 확장 △식만~사상간 도로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한 평강로 확장 등이 있다.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설치하면 도심(서면)까지 30분내 도착할 수 있고 식만~사상간 도로 등을 이용하면 부산역까지 20분내 도착한다.
한편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 지구계획 이후 2025년 입주자 모집을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