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동작구, 사당4동 도시재생 이달부터 본격 추진

2023년까지 사업비 260억원 투입
9개 부문, 20개 마중물사업 추진
스마트 마을교통체계 구축
안전한 마을 기반시설 조성 등
  • 등록 2020-06-01 오전 9:32:03

    수정 2020-06-01 오전 9:32:03

사당4동 도시재생사업 전체 구상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동작구가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일대 사당4동의 도시재생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동작구는 오는 2023년까지 ‘3세대 100년! 사람사는 이야기가 있는 사당4동 Smart Village’를 비전으로 △‘스마트한’ 까치둥지 △‘함께하는’ 까치둥지 △‘찾고싶은’ 까치둥지를 핵심전략으로 하는 9개 부문 20개 마중물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당4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지난달 서울시 도시재생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주민과 함께 하는 서울형 희망지사업을 통해 사당4동 도시재생을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2018년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도 선정됨에 따라 260억여원을 투입해 약 38만㎡ 규모의 사업 추진에 나선다.

우선 구는 마을의 숙원사업인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전기버스 2대, 버스정류장 10개소, 전기충전소 등을 설치하고, 스마트센서 및 CCTV를 갖춘 570면의 스마트 주차장 공유사업을 펼친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횡단보도 △스마트 가로등 △남성중학교 통학로 도로입체포장·벽면 띠조명 △교통량이 많은 오거리에 사고석 포장과 교차로 알림이 등의 설치로 주민들이 걷고 싶은 도로로 개선한다.

지역의 경관을 살리고 주민편익을 높이고자 △집수리 리빙랩 △생활SOC복합시설 내 도시재생 앵커공간 △마을 쉼터·놀터 및 아이키움센터 공간 조성 등을 실시한다.

또 남성역부터 까치산까지 0.9km 구간을 은행나무길로 조성하고, 효간공 이정역 묘역 근처 노후된 계단을 자연석 계단으로 개선해 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역사문화자원과 연결한 테마거리를 만든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권진단 및 모니터링 사업, 빈점포를 활용한 차별화된 특화점포 유치, 캠퍼스타운 청년창업과 연계한 청년 기업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12월까지 노량진 본동 일대(3만7527㎡)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한다. ‘한강과 역사를 품은 River Hill, 본동’을 비전으로 △용양봉저정 일대 역사?문화 공간 조성 △본동 일대 나대지 및 노후주택 철거를 통한 기반시설 정비 △안전골목 시스템 구축 △커뮤니티시설 리모델링 △마을기업 육성 등 총 9개 단위사업을 실시한다.

박범진 동작구 전략사업과장은 “상도4동에 이어 사당4동과 본동이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동작구 전역이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역 고유의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마을을 개선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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