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금리 주요 변동 요인 중 하나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pivot·정책 전환) 기대감은 이미 빠르게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 10년물 금리 기준으로 이미 전문가들의 올해말 전망치까지 도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작년 11월부터 연말까지 미국채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는 각각 약 84bp, 약 105bp 하락한 만큼 기술적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유가의 안정적 하락과 별개로 연준이 의도하는 총수요 위축은 아직 더딜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부담도 남아 있다. 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하는 것처럼 미국 경기가 침체 혹은 둔화되고 있다면 향후 세금 수입은 더 감소하면서 국채 발행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1월 29일 미국 재무부 차입자문위원회(TBAC)가 새롭게 전망할 차입 계획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국방 등 주요 예산 이슈가 2월 2일 전까지 합의를 봐야 하는 만큼 그 전까지 시장 내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다시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