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현대바이오(048410)가 대주주인 씨앤팜이 실행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가 동물 실험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현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7.88%(9300원) 상승한 6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상한가에 상승 마감했던 기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실행한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CP-COV03의 항바이러스 효력시험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회사 측은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검사(PCR)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실험동물에게 CP-COV03를 경구투여한 다음날(약 30시간 후) 코로나바이러스양(viral load)를 측정한 결과 표준 투여량 실험군의 모든 개체에서 혈액 1mL당 코로나바이러스가 0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약물을 투약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1Ml당 평균 1만2748개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현대바이오 측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최종 자료가 나오는 대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