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불명 확진자 비율이 23%를 넘어선 데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을 초과한 상황이다 보니 지역 내 숨어 있는 확진자가 많아 확산세가 쉽사리 사그라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서울과 경기의 확진자가 각각 2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의 확진자만 500명을 넘어섰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중앙 방역 당국보다의 방역보다는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형 방역 수칙’을 만들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보니 수도권의 확진자 확산이 심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3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1만14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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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에서는 245명, 경기, 238명, 인천에서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수도권에서만 5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69%에 이른다.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이 감소해왔으나 다시 증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유흥업소발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시작된 확산세가 이어지며 부산에서 4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울산에서 30명, 충북에서 29명, 경남에서 27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17명은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확진됐으며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인 영국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