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교수총연합회 고문인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여교수총연합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는 우리 교수 사회와 같은 동료 여교수의 명예에 먹칠하지 말고 부끄러움을 느끼고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은경 위원장의 잇따른 망언에 교수 사회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정치적 발언이라지만 현직 교수 신분인 학자의 언어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상식과 금도를 벗어나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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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의원을 ‘코로나 학력 저하 세대’에 빗댄 표현에 대해서도 “학생을 가르치는 현역 교수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시기 대면 학습 부족 등으로 배움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을 어떻게 ‘정치적 지적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가”라며 “스승으로서 진정으로 제자의 고충을 공감하고 소통과 학습의 부진을 염려했다면 결코 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직함까지 생략하며 대통령을 비난해놓곤 정권 교체 후에도 연봉 3억원의 금융감독원 부원장직 임기는 지켜온 처신 또한 위선적”이라며 “출세 지향적으로 사는 것은 자유지만 동료 교수 사회의 자존을 무너뜨리고 학생에게 모범이 될 수 없다면 강단에서 내려오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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