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공무원이 담 넘어 성추행 시도…경찰, 구속영장 신청

서대문경찰서, 인근 주거지에서 A씨 체포
마포구청 팀장급 공무원…범행 후 도주
  • 등록 2022-09-12 오후 3:10:50

    수정 2022-09-12 오후 3:11:41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추석 연휴 중 새벽 시간에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성추행을 시도하다 달아난 마포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서울 마포구청에서 근무하는 팀장급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10일 새벽 4시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다세대주택의 담벼락을 넘어 피해자의 집에 몰래 들어가 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파에서 자고 있던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달아난 A씨는 경찰 추적 끝에 현장 인근 주거지에서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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