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차기 대선 윤석열 35.5%vs이재명 27.7%…尹 오차범위 밖 우세

`0선·30대` 이준석 당 대표 선출엔 의견 갈려
"변화 말하기 일러" 47.9% vs " `구각` 탈피 신호탄" 40.5%
  • 등록 2021-06-14 오전 9:44:56

    수정 2021-06-14 오전 9:44:56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오차 범위 밖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그래픽=한국사회연론연구소.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6월 2주차 공동 정례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35.5%를 기록해 이 지사(27.7%)에 7.8%포인트 앞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6%로 3위였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4%포인트 상승하면서 1.6%포인트 오르는 데 그친 이 지사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전 대표도 2.4%포인트 올랐다.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31.6%), 이 전 대표(15.0%), 박용진 의원(6.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5%) 순이었다. `적합 후보 없음`은 16.4%였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33.3%), 홍준표 의원(9.8%), 유승민 전 의원(7.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5%), 오세훈 서울시장(5.5%) 순이었다. `적합 후보 없음`은 20.4%로 나타났다.

`0선·30대`로 첫 제1야당 수장에 오른 이준석 신임 당 대표에 대해서는 기대와 유보 의견이 엇비슷했다.

`대표 한 사람만 바뀌는 것으로 당 전체의 변화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응답이 47.9%, `정치권 전반의 구각(舊殼·낡은 껍질) 탈피 신호탄이라 본다`는 응답이 40.5%로 나타나, 당 전체의 변화를 평가하기엔 이르다는 응답이 약간 우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에 따라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의원 12명에게 탈당 권유와 출당 조치를 한 것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75.9%)이 `적절하다`고 답해 `부적절`(15.4%) 하다는 응답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래픽=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2일 이틀 간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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