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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연준의 대차대조표상 자산 규모는 9일 기준 7조5700만달러(약 9200조원)다. 대차대조표상 자산 규모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5월(8조5500억달러·약 1경1400조원)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1조달러(약 1300조원) 가까이 줄었다.
일반적으로 QT가 이뤄지면 시중 유동성이 축소되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한다. 만모한 싱 국제통화기금(IMF)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조달러 규모 QT는 기준금리를 0.15~0.25%포인트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 배리 JP모건 금리부문 공동대표는 “QT 규모가 2조달러에 달하면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것”이라며 “재무부가 점점 많은 채권을 발행하는 상황에서 QT 규모가 2조달러를 넘어간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은 마무리됐지만 QT는 내년까지 수익률 곡선(장·단기 금리 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