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암 전문 교육기관인 ‘성 루까 교육센터’를 새롭게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은 지난해 2월 개원 후, 가톨릭기관으로서 전이암·재발암 등의 암환자를 위한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을 운영해왔다. 또한 이와 함께 양·한방 협진 기반의 통합의학과를 통해 보완대체적인 의학적 접근을 수행하고 있다.
성 루까 교육센터는 암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암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확하고 전문적인 지식 제공을 통해 치료기관인 전이재발암병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성 루까 교육센터의 모토는 ‘국내 유일의 암 전문 교육기관’으로 암 치료의 핵심인 식(食), 신(身), 심(心)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전문기관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식이요법에 관해 전이재발암병원장 이종두 교수는 최근 암 예방에 관련된 연구 논문을 발표 했는데, 이 논문은 저탄수화물 식이와 식물유래 생리활성물의 병용 섭취가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암을 예방하는데 시너지효과를 나타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암 세포의 성장에는 정상세포보다 훨씬 많은 탄수화물, 특히 포도당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평균 식사 중 60%를 차지하는 탄수화물 섭취를 20% 이내로 줄이고 대신 단백질과 지방으로 보충하여 총 섭취 열량은 유지하는 탄수화물 섭취 제한 식이와 강황이나 녹차 등에서 추출한 다양한 식물유래 생리화합물을 암 유발 쥐에게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 전이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연구 논문는 유럽의 암 예방 전문 학회지에 게재되기도 하였으며 성 루까 교육센터 암 치료교육의 근간이 되고 있다.
성 루까 교육센터는 실질적인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교육과 훈련을 9박 11일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 수료 후에도 가정에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암 환자 및 가족 그리고 일반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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