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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들 65%가 반대할 정도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내가 그렇게 비리가 많았냐. 5000원짜리 적십자 회비 매년 내다가 몇 번 빠뜨린 적 있다. 그건 출마 때문에 이사하느라 빼 먹었다. 뿐만 아니라 헌혈도 몇 번 안했고, 주차, 과속딱지를 5년간 13번 끊었다. 연말정산 잘못해서 32만원 덜 낸 게 밝혀져서 나중에 냈다. 나를 때리면 노무현 정권을 때리는 거였다”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장관은 국민주권으로 탄생한, 뽑힌 대통령이 모든 일을 혼자 할 수 없으니까 행정부처를 나눠서 국무위원에게 맡기는 거다. 대통령 인사권인데 자유한국당이 한나라당 시절에 인사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럼 해주라고 해서 2005년에 법이 만들어져 2006년에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열린 서울대 두 번째 촛불집회에 대해 “의사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의사표현을 막고 있냐, 권력으로 이 문제 제기를 틀어막고 있냐. 지금 여론은 압도적으로 조국에게 불리하고. 대통령에게 비판적이다. 언론에서는 팩트가 아닌 기사를 쏟아내면서 조국을 공격하는 이 마당에 나 같으면 안 할 거 같다. 조국 신통치 않네 이럴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에서 오랜 세월 동안 기득세력을 누린 기득권들에 대해 함부로 까불지 마라, 너가 탈탈 털어서 먼지 안 날 정도로 완벽한 게 아니면 이런 일들에 대해선 헛소리하지 마라. 누구든 조국처럼 기득권에 도전한 사람 중에 먼지 안 날 사람만 해라. 건방지게 그렇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해 온 조국은 완벽하지 않다는 게 탄로 난 것이다. 그렇게까지 훌륭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조국은 죽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대들지 않는다. 그렇게 해석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에 대해선 “충정은 이해하나 심한 오버였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암시를 주면서 조 후보자 스스로 물러나게 하려는 거다. 압수수색은 혐의가 드러날 때 하는 거다. 저는 윤석열 검찰총장이나 검사들의 의도는 모르겠다.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상황을 보면 흔한 스릴러로 장르를 바꾸고 있다. 조국이 직접 책임을 질 건 없는데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했다. 가족들이 별건 수사를 통해서 가족들을 입건하고 포토라인까지 세울 수 있다. 악당들이 주인공을 제압 못할 때 가족을 인질로 잡는 거다. 이쯤에서 네가 안 물러나면 가족을 건드릴 수 있다는 암시를 준 거다. 저질 스릴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