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인트로메딕은 전 거래일보다 2.56%(100원) 오른 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벅스(104200)도 3%대 상승폭으로 강세를 보이며 다날(064260)은 13%대 뛰면서 급등세를 보인다.
싸이월드는 20대부터 40대까지 열광했던 1세대 메타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이다. 앞서 지난 2월 싸이월드는 사진 170억장과 동영상 1억6000만개를 복원하고 부활을 선언했다.
지난 15일부터는 로그인과 최소 기능 제품(MVP) 서비스를 개시했다. 싸이월드는 MVP 서비스 오픈 후 5시간 만에 전성기 시절 월간방문자수(MAU) 680만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트래픽을 확인했다.
NHN벅스는 싸이월드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미니홈피 BGM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NHN벅스의 2020년 기업간거래(B2B) 음원유통 및 매니지먼트 매출은 260억원이었다. 이번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의 서비스가 오픈되면 NHN벅스는 매출과 수익 부문에서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 싸이월드가 활성화됐던 시기의 미니홈피 BGM 매출은 연간 700억원대가 넘었었다.
결재대행사 다날에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다날은 싸이월드의 빌링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싸이월드가 오픈되면 회원들은 다날의 빌링시스템을 사용하여 도토리를 구매하게 된다. 다날이 싸이월드 수혜주인 이유다.
특히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의 대주주인 인트로메딕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제트의 주요 출자자로서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를 위한 각종 개발과 운영 지원을 맡고 있다. 인트로메딕은 최초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꾸준한 투자로 지분율을 높여왔다.
유 연구원은 “특히 메타버스 바람에 제페토가 주목을 받고 있으나 실제 사용자들은 10대를 비롯한 미성년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싸이월드는 소비력을 가진 20대에서 40대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수익 창출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싸이월드 오픈 후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며 “최우선으로 수혜를 보는 기업은 대주주인 인트로메딕으로 주가와 실적이 동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