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독일에 가상 통신 거점 구축

퍼블릭 클라우드에 SD-WAN 탑재
투자비 23배·운영비 9배 절감
  • 등록 2021-08-11 오전 9:14:12

    수정 2021-08-11 오전 9:14:12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소프트웨어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SD-WAN)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독일에 글로벌 통신 거점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SD-WAN은 다양한 유형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가상의 오버레이 사설망을 만들어주는 기술로, 회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D-WAN 방식의 글로벌 통신 거점 구성도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각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SD-WAN을 탑재하고, 가상의 전용회선을 생성하는 ‘클라우드 커넥트’ 기술을 접목해 네트워크 거점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해외 데이터센터(IDC)의 물리적 공간을 임차하지 않고도 해외 계열사에 양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구축 방식 대비 투자비는 23배, 운영비는 9배 줄었다. 독일 내 CJ그룹 인트라넷 접속 속도도 3배 개선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향후 다른 거점들도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넥스트사업1담당은 “국내 최초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SD-WAN의 결합을 통해 해외 계열사의 네트워크 환경을 효율화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 계열사에 고성능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하고, 대외 기업 고객에도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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