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배우,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2006년 '드라마 조연'으로 데뷔한 인물
  • 등록 2022-09-10 오후 11:14:28

    수정 2022-09-15 오전 8:02:5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했던 40대 남성 배우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40대 배우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아 간이 마약검사를 거쳤다. 그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체포 당시 A씨는 언행과 걸음걸이가 불안정했고, 입 주변에 구토 자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이미지투데이)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알약 수십 정을 발견해 성분을 확인하고 있다. 이어 A씨를 상대로 마약을 투약하게 된 경위를 조사할 계획으로, 관련 조사는 A씨의 병원 치료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지난 2006년 지상파 드라마에 조연으로 데뷔, 이후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주·조연급으로 출연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마약을 수출입·제조·매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한 자 또는 그러한 목적으로 소지 및 소유한 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재배하거나 원료 등을 소유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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