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웹드라마 터졌다…'편의점 고인물' 1억뷰 돌파

  • 등록 2022-08-04 오전 9:26:31

    수정 2022-08-04 오전 9:37:3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편의점 CU의 웹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이 방영 39일 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편의점 고인물’은 CU가 지난달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만든 총 20부작 드라마로 CU의 아르바이트 9년차인 스태프 ‘하루’가 겪는 일상 속 이야기들을 코믹하게 풀어내 MZ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고인물’의 1억뷰는 편의점 콘텐츠 역대 최단 기간 최다 조회수로 전 국민이 2회씩 시청한 셈이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56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단순 시청률로 환산하면 약 5.0%다.

지난 7월 지상파 1~10위 인기 드라마들의 평균 시청률은 8.9%로 ‘편의점 고인물’은 이 중 6~7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편의점 고인물’의 인기에 힘입어 CU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CU튜브의 월간 조회수는 방영 전 대비 28.6배 증가하며 누적 조회수 1억400만뷰를 돌파했다. 신규 구독자수도 같은 기간 6만2000여명이 늘어 현재 구독자수는 총 80만5000명을 기록 중이다.

CU는 ‘편의점 고인물’의 순수 광고 효과를 33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편당 1억7000여만원에 달하는 액수로 평균 영상 조회수 광고비로 환산하면 무려 130배가 넘는 광고 효과를 거둔 것이다.

‘편의점 고인물’이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1분 이내에 기승전결을 담아낸 ‘쇼츠(Shorts)’ 포맷을 실험적으로 시도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편의점 고객 및 스태프 등이 평소에 한번쯤은 겪어 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실감나게 그려내 톡톡 튀는 유머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기획도 주효했다.

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실장은 “‘편의점 고인물’의 흥행은 새롭고 실험적인 포맷과 공감 가는 내용을 통해 자발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어낸 콘텐츠 마케팅의 성공 사례”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부응하며 편의점 고인물의 뒤를 이을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과 이야기를 담은 후속작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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