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긴급 현안 조사에 따르면, 헌재의 탄핵 인용에 대해 긍정평가(잘했다)는 86.0%, 부정평가(잘못했다)는 12.0%로 각각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0%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긍정평가는 90% 안팎이었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75.0%, 부정평가 20.5%로 각각 나타났다. 세대별로도 40대 이하는 90%가 긍정 평가했다. 50대는 긍정평가 81.0%, 부정평가 16.8%, 60대 이상은 긍정평가 74.6%, 부정평가 21.8%로 각각 나타났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승복 여부는 92.0%가 헌재의 탄핵 인용에 승복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불복해야 한다는 의견은 고작 6.0%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2.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N·매경 의뢰로 3월 10일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였고 응답률은 8.9% (총 통화시도 11,372명 중 1,008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