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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자사 즉석 커피 브랜드 ‘GET 커피’의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GET 커피는 같은 기간 CU에서 판매하는 전체 상품(담배 제외) 중 편의점 인기 상품인 소주, 맥주, 바나나우유 등을 제치고 계속해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트렌드와 따뜻한 겨울 날씨가 맞물려 아이스 커피의 매출 비중도 15%까지 늘었다.
반면 겨울철 인기 상품이었던 온장고 음료들의 매출신장률은 모두 한 자릿 수에 그쳤다. CU에 따르면 같은 기간 주요 음료들의 매출은 두유 2.2%, 꿀물 5.3%, 차음료 6.0%, 한방음료 8.5%에 머물렀다. 겨울철 따뜻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1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한 즉석원두커피를 선호한다는 것이 CU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CU는 즉석원두커피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GET 커피에 사용되는 원두를 열대우림동맹(RFA: Rain Forest Alliance)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로 변경했다. 또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100원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