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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타이타닉호 침몰 당시 애스터 4세가 착용하고 있던 금시계가 27일 영국 경매업체 ‘헨리 알드리지 앤드 손’이 주관하는 경매에 매물로 등장한다.
애스터 4세는 타이타닉호 탑승객 중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힌다. 애스터 4세의 금시계는 타이타닉호 침몰 후 시신이 수습될 당시 금 커프스단추, 다이아몬드 반지, 돈, 수첩 등 다른 개인 소지품과 함께 발견됐다.
경매업체 측은 금시계 낙찰가를 10만∼15만 파운드(약 1억7000∼2억6000만 원)로 예상하고 있다.
경매에는 금시계 외에도 애스터 4세의 커프스단추,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연주된 것으로 알려진 바이올린이 들어 있던 가방 등이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
가방에 들어 있던 바이올린은 앞서 2013년 열린 경매에서 170만 달러(약 23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는 타이타닉호에서 수습된 물품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린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