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케이옥션(102370)이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케이옥션 시초가는 공모가(2만원)의 두 배인 4만원에 형성된 뒤 30% 상승한(상한가) 5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케이옥션은 지난 6~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 역시 희맹밴드(1만7000원~2만원)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지난 12~13일 이틀간 진행한 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1408.33대 1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증거금은 약 5조6300억원이 몰렸다.
케이오션은
서울옥션(063170)과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케이옥션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42%로 48%인 서울옥션과 국내 점유율의 약 90%를 점유하는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으로는 케이오피스(K-Office)가 꼽힌다. 케이오피스는 현존하는 국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DB) 중 가장 방대한 유통 정보를 집적하고 있는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이자, 미술품 유통 관리의 표준화라는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시스템이다. 케이옥션의 미술품 경매는 케이오피스를 활용해 관리하는 미술품 데이터와 미술품 입출고 프로세스를 통해 정교하게 분류되고 설계된 상품으로 기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