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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2월 2주차 조사보다 1.3%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0.4%포인트 떨어져 윤 후보가 다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지난 2월 1주차 조사 때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5.3%포인트 앞섰다가, 한 주 뒤 오차범위 안인 2.5%포인트 차이로 좁혀진 바 있다.
이어 안 후보 8.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최근 유세버스 사고 악재에도 직전 조사 대비 0.6%포인트 상승했고, 심 후보도 소폭(0.4%포인트) 올랐다. 기타 후보는 1.8%, 없음·잘모름은 5.0%로 부동층은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가 줄곧 우세를 지켜온 서울에서 4.5%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3.7%포인트 상승해 두 사람 간 격차(윤 42.8% vs 이 37.3%)가 많이 줄었다.
윤 후보는 20대 남성(윤 44.2% vs 이 25.3%)에서 여전히 우세를 지키고 있지만, 이번 조사의 경우 지난 조사 대비 9.6%포인트 하락했다. 30대 남성(윤 36.3% vs 이 41.7%)은 윤 후보가 4.8%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7.6%포인트 오르면서 우열이 뒤바뀌었다.
여성 전체의 양강 지지도는 윤 42.6%, 이 38.6%로 전체 지지율과 비슷했다. 다만 직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3.3%포인트 오르고 이 후보는 0.9%포인트 하락했다. 30대와 50대 여성층에서 이 후보는 하락하고, 윤 후보는 상승한 영향이 컸다. 20대 여성의 지지도는 이 후보 36.0%, 윤 후보 25.5%였다.
자영업 계층에서 윤 후보는 4.1%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재명은 3.0%포인트 하락했다. 이념적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38.4%)와 이 후보(38.2%)가 팽팽했다.
국민통합에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37.5%가 이 후보를, 37.0%가 윤 후보를 선택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안 후보는 12.2%, 심 후보 2.9%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8%, 민주당 37.1%, 국민의당 7.5%, 정의당 3.6%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1.1%포인트 내렸다. 두 정당 간 격차는 1.7%포인트로, 4주 째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