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교실 침입해 음란행위 한 20대 男 입건…'주말 개방 노려'

  • 등록 2019-09-03 오전 7:15:53

    수정 2019-09-03 오전 7:15:57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2년여간 고등학교 여학생 교실을 드나들며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 교실에 침입해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학교가 주말에 외국어시험 등 외부 시험으로 출입이 자유롭다는 점을 노렸다. A씨는 수험생인 것처럼 학교에 들어가 비어있는 여학생 교실에서 음란행위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학교 측의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체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죄 사실이 있는지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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