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우크라 외무장관 통화…이르면 다음주 화상정상회담 관측

中외교부, 우크라측에 러와 평화회담 재개 촉구 뜻 전해
이르면 다음주 중-러 정상회담 후 우크라와도 화상회담
  • 등록 2023-03-17 오전 8:40:39

    수정 2023-03-17 오전 8:40:3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과 우크라이나가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16일(현지시간) 외교 장관 간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 AFP)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친강 외교부장(장관)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지난해 12월 친강 외교부장이 취임한 이후 양국 외교장관 간 첫 공식 대화다.

중 외교부는 “중국은 모든 당사자가 냉정하고 합리적이며 절제된 자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가능한 한 빨리 평화회담을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은 위기가 고조돼 통제 불능 사태가 될 것을 우려한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와 협상에 대한 희망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쿨레바 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통화에서 영토 보전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라며“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침공 종식과 정의로운 평화 구현하기 위해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 공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이 1년 넘게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모양새다. 최근 막을 내린 양회에서 3연임을 확정한 시 주석이 국제 정치·외교 무대에서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중국 역할론에 부응하기 위해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외교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소통 중이라며, 양국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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