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코드페어 추진…SW·AI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으로 그리는 더 나은 세상` 주제
SW작품 공모전, SW·AI 교육, 해커톤 대회 등 3개 프로그램 진행
  • 등록 2020-05-21 오전 6:00:00

    수정 2020-05-21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중등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융합역량 강화와 소프트웨어 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제2회 한국코드페어`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코드페어는 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수화에 따라 소수의 영재 발굴을 지양하고, 보다 많은 초·중등 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전국 단위의 소프트웨어 대회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대회에서는 약 3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소프트웨어를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 열리는 제2회 한국코드페어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으로 그리는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우선 `소프트웨어를 통한 착한상상`은 초·중·고등부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참가자가 생각하는 우리 주변의 사회 현안, 생활 및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소프트웨어 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작품을 공모한다. 오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서면심사를 통해 210개 팀(초·중·고 각 70개 팀)을 선발해 1차 전시·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전시·심사를 통과한 90개 팀(초·중·고 각 30개 팀)은 10월에 개최하는 2차(최종) 전시·심사에 진출하게 되며, 2차 전시·심사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팀은 내년도 브로드컴 마스터즈 인터내셔널 연수프로그램에 참가(초등부)하거나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중·고등부)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알고리즘 히어로즈`는 초·중·고 학생에게 온라인을 통해 알고리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 및 실력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부터 6월 1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자에게 온라인 강의 및 연습문제를 제공하고 특정 일시에 온라인 실력검증(총 2회)을 실시해 결과에 따라 해당하는 등급(1~10등급)의 인증서를 발급한다.

`소프트웨어 빌더스 챌린지`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상 속 문제를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주어진 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 단위의 아이디어 구상, 소프트웨어 기획 및 구현 능력, 팀원 간 협업 능력 등을 평가하는 해커톤 대회다. 참가 희망자는 먼저 알고리즘 히어로즈에 참가신청을 해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후 참가자 선발과정(7월초)과 팀 편성을 거쳐야 한다. 선발된 팀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 후 소프트웨어 기획력을 평가하는 아이디어톤(8월)을 통과해야 10월에 개최하는 해커톤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소프트웨어를 통한 착한상상 성적 우수자에게는 국무총리상 1점, 과기정통부장관상 11점(지도교사상 3점 포함)을, 소프트웨어 빌더스 챌린지 성적 우수자에게는 국무총리상 1점, 과기정통부장관상 5점을 시상해 총 국무총리상 2점, 과기정통부 장관상 16점을 수여할 계획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한국코드페어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직접 만든 `신종 코로나 지도 사이트`가 주목을 받았듯이 소프트웨어 역량은 세대를 불문하고 국가적 현안 해결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한다”며 “올해도 한국코드페어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소프트웨어로 함께 그려가며 성장할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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