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TV, 60인치가 딱이야”..시장 성장 주도

IHS마킷 "2022년 60인치가 대형TV 시장의 50% 차지"
  • 등록 2019-02-04 오전 10:09:19

    수정 2019-02-04 오전 10:09:19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초고화질 ‘QLED 8K TV’ 체험 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주력하고 있는 대형TV 시장에서 60인치대 TV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 보고서는 올해 50인치 이상 대형TV 시장에서 60인치대 TV가 차지할 비중이 전년 대비 5%포인트 오른 6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60인치대 점유율은 2020~2022년에도 각각 25.4%, 26.1%, 27.1%를 기록하는 등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같은 기간 50인치대 TV 점유율은 매년 1%포인트씩 감소하며, 70인치대는 0.5%포인트 수준의 미미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IHS마킷은 60인치대 TV 성장에 힘입어 대형 TV 점유율이 지속 늘어나 오는 2022년 전체 시장의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주택시장에 보편화된 30평대 아파트에 적합한 TV 크기가 60인치대 TV로, 이에 따른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역시 가격 수용성과 대형 선호도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이 60인치대 TV라는 평가다.

이같은 시장 흐름에 60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IHS마킷은 60인치 이상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등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지난해 2000만대를 넘어 오는 2025년 54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 1400만대 규모에서 10년만에 4배 가까이 확대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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