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해외 유수의 공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 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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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 및 배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정상급 화제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9월 상영작은 엔티 라이브(NT Live) ‘헨리 5세’, 파테 라이브(Pathe Live) ‘타르튀프’, 이타 라이브(ITA Live) ‘입센의 집’ 등 총 3편이다. 모두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이다.
‘헨리 5세’는 지난 2월 영국 돈마 웨어하우스에서 초연한 최신작이다. 같은 해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 5개 부문을 수상한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의 연출가 맥스 웹스터가 연출했다. 미국 HBO 시리즈 ‘왕좌의 게임’, 영화 ‘이터널스’로 국내에도 친숙한 배우 키트 해링턴이 헨리 5세 역을 맡았다. 9월 9일, 15일, 17일 총 3회 상영한다.
‘타르튀프’는 프랑스 국립극단 코메디 프랑세즈가 제작하고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프의 연출한 작품이다.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2022년 1월 프랑스 리슐리외 극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독실한 척하는 위선자 타르튀프가 신앙에 깊이 빠져있는 부르주아 오르공을 현혹해 가정을 파탄 내는 이야기로 당시 종교인들의 부패와 타락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9월 10일, 16일, 17일 총 3회 상영한다.
‘입센의 집’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여러 희곡을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2017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도 초청돼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9월 11일과 18일 총 2회 상영한다.
티켓 가격 2만~3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