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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콤 집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ETF 중 엔비디아 비중 상위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비중 23.3%)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21.9%)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15.2%) △KODEX 미국반도체MV(14.6%) △TIMEFOLIO 미국S&P500액티브(13.0%)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10.4%) △KODEX 미국FANG플러스(H)(10.2%) 등이다.
엔비디아는 AI 머신러닝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하는 반도체 업체로, 글로벌 GPU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챗 GPT’가 불러온 AI의 폭발적인 성장 기대감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연초 이후(현지시간 23일 종가) 무려 110.0% 상승했다.
류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올해 실적 성장동력은 데이터센터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지만 데이터센터 실적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가 조정 국면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당분간 매우 부진한 실적 국면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지만, 주가가 기업 실적을 선행해 실적과 반대로 하반기를 앞두고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있다”며 “변동성 국면 경쟁력 있는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ETF가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실제 사업과는 무관하게 기업명에 AI가 있거나 관련 언급만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테마성 상승’이 주가를 일시적으로 왜곡시킬 수 있다”며 “2차전지 열풍 때처럼 테마성 상승에 탑승하려는 종목들을 가려내야 해 관련 ETF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