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 재유행 가능성에 방역규정 및 질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 지난 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양강도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독감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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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세계적으로, 우리 경내에 들어왔던 스텔스오미크론변이비루스(바이러스)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더 강하면서도 중증도와 치명률이 크게 변하지 않은 10여종의 아형들이 연이어 출현한 것으로 하여 그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사망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적지 않은 나라들이 의료수단을 총동원해 방역형세를 가까스로 역전시켰다가도 사람들이 방역규정과 질서를 어기는 것으로 하여 다시금 2차, 3차 파동이라는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는 현실이 그것을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대중적인 방역 분위기를 세우고 방역규정을 준수하는 데서 전사회적인 자각적 일치성을 보장해야만 전염병의 전파를 막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언제 가도 인류는 악성비루스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세계보건위기가 새겨주는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현 시기 세계적인 방역상황의 심각성을 잘 알고 방역규정과 질서를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며 “우리의 방역규정과 질서는 철두철미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