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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능을 한 달여 앞두고 하루를 투자해 시험을 치르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된다. 평가원 주최의 대학 수능 모의평가보다 중요도가 떨어지지만 수능과 같은 실전 기회를 쌓을 수 있고 떨리는 수능을 앞두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기회다. 본인 실력을 수능 때 100% 발휘하기 위해 10월 모의고사를 잘 활용해야 한다.
▶3학년 6·9월 교육과정 평가원 수능 모의평가 제외하면 모두 교육청 전국연합 학력평가 3학년 6월과 9월에 시행하는 모의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모의고사의 기본적인 역할인 본인의 실력평가와 함께 해당연도에 시행하는 수능에 대한 시뮬레이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 2학년에서는 평가원주최의 모의고사는 시행하지 않는다. 각 시도 교육청에서 출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하고 3학년도 6월과 9월 모의고사 이외에는 전부 ‘전국연합학력평가’로 시도교육청 주관의 시험이다. 각 시도 교육청에서 돌아가면서 출제와 분석을 진행하는데 학생 학업 능력이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10월 모의고사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며 전국의 고3 학생들이 응시한다.
다음 그래프는 2021 수능 당시 재학생과 졸업생(N수생)의 표준점수 평균을 비교한 것으로 N수생의 평균이 국어, 수학에서 10점가량 높다. 이는 시험준비시간이 다른 것도 있지만 수능을 겪어본 학생과 겪어보지 않은 차이도 크다. 현역 학생들은 대부분 9월 모의고사 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해서는 10월 모의고사를 수능이라 생각하고 실전처럼 시뮬레이션해야 한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자신감을 가지자 이미 수시 원서는 작성했고 수능은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대부분 현역 학생들과 함께 일부 N수생들도 9월에 원하는 성적도 나오지 않고 공부할 것은 많은데 시간은 없고 10월 모의고사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성적표를 받아본다면 좋은 의미로 이외의 등급, 백분위, 표준점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N수생들이 응시하지 않아 생긴 결과이지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수능 때까지 그 여세를 몰아 확신을 하고 공부하자. 10월 모의고사 성적이 그대로 수능에 나온다고 생각하거나 본인이 본 실력이라 착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다만 수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압박감과 긴장감, 9월 때 무너진 멘탈을 긍정적으로 전환하자. 10월 성적만큼 나올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남은 기간을 더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능 때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본인 실력을 100%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