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2달러(2.6%) 떨어진 4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5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건 작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67달러(1.1%) 내린 59.61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산유국을 포함한 OPEC플러스는 최근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하루 1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했으나, 미국 등의 생산량 증가에 밀려 ‘감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실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이 월간 기준으로 또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원유 전문가를 인용해 “시장이 수급 상황에 매우 민감해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