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 美 코닝과 제휴 강화…“1분기 흑자 전환”

미래 특수유리 개발·제조 전략적 파트너십
  • 등록 2023-03-15 오전 1:45:07

    수정 2023-03-15 오전 1:45:0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강화유리 제조업체인 제이앤티씨(204270)가 세계적인 특수유리 기업인 미국 코닝사와 제휴를 강화한다. 올해 1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해 실적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앤티씨는 지난달 강화유리 제조사인 미국 코닝사와 미래 특수유리 개발 및 제조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휴 강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제이앤티씨는 코닝과의 제휴로 제품군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이 177%까지 도달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2023년 1분기에 실적이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용성 제이앤티씨 사장과 미국 코닝사 조이 리 아시아 구매총괄 부사장이 미래 특수유리 개발 및 제조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제이앤티씨)


제이앤티씨는 진우엔지니어링이 대주주인 제조업체로 모바일 부품업체로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세계 최초로 3D커버글라스 양산, 2019년 세계 최초 3D커버글라스 2세대 제품 양산에 잇따라 성공했다. 이어 2020년 3월에 코스닥에 상장됐다.

커버글라스 사업내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은 화웨이(49%) 납품이 가장 많고 차량용(19%), 카메라 윈도우(14%), 국내 모바일(12%), 웨어러블(6%) 순이다. 제이앤티씨는 모바일 전면 커버글라스, 카메라 윈도우, 스마트 워치 등 중소형 제품뿐 아니라 대형 전장용 글라스 제품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매출액 비중은 강화유리 커버글라스가 59%, 커넥터가 41%다. 지역별 매출액 비중은 국내 38%, 베트남 18%, 중국 17%, 기타 27%로 구성된다. 커버글라스의 경우 수출 비중이 97.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제이앤티씨의 앞선 유리 가공기술과 코닝사의 차별화된 선진기술의 협력 범위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다양한 디스플레이용 윈도우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시장 선점과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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