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서 200만여대 리콜.."오토파일럿 오용 가능성 차단"

도로교통안전국 "운전자 주의 환기 장치 불충분해"
  • 등록 2023-12-14 오전 1:09:48

    수정 2023-12-14 오전 1:09:48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사 차량의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200만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의 오용 가능성을 막을 충분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 사이 생산된 차량을 포함해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미국 외 지역에도 리콜이 실시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운전자의 부주의에 대해 제대로 경고를 하는 지 등 2년 넘게 조사해 왔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한 테슬라 차량이 응급 차량 등과 충돌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 사안을 심각하게 봤던 것이다. 조사 결과 NHTSA는 테슬라 차량에 운전자들을 주의시키는 장치가 불충분해 오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이 확인됐고, 리콜을 요구했다.

앨 칼슨 NHTSA 청장대행은 로이터에 “자율주행 기술은 책임 있게 작동될 때만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해당 차량에 제어 및 경고 기능을 추가해 오토파일럿이 작동할 때마다 운전자가 지속적인 운전 책임을 준수하도록 더욱 장려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