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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하 네오이뮨텍(950220) 과학총괄(이사,면역학 박사)은 NT-I7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2a상 결과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NT-I7은 T 세포 생존과 증식을 촉진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치료제다. NT-I7은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같은 면역 관문 억제제와 함께 사용돼 면역항암제 효능을 배가시킨다. 이데일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이 총괄을 단독 인터뷰했다. 다음은 이 총괄과 일문일답.
△ 임상에 대해 설명해달라.
-전이성 대장암 50명, 췌장암 50명 등 총 100명에게 키트루다와 NT-I7을 병용투여했다. 이번은 임상 2a상이다. 환자에게 키트루다 200㎎를 3주마다 정맥에 주사했고, NT-I7은 6주마다 체중 1㎏ 당 1200㎍(마이크로그램, 1g의 백만분의 일)을 투약했다.
△ 병용요법의 객관적반응률(ORR)은.
-전이성 대장암은 50명 가운데 3명(6.0%)이 부분관해(PR)가 나왔다. 췌장암은 환자 요건에 해당하는 48명 중 3명(6.3%)이 부분관해가 나왔다. 두 적응증에서 완전관해(CR)는 없었다.
△ ORR이 너무 낮지 않나.
△ 나머지 환자는 어떠한가.
-전이성 대장암에선 17명이 질병 진행이 멈췄다. 즉, SD가 34.0%를 기록했다. 췌장암에선 48명 가운데 16명(32.0%)이 SD를 나타냈다.
△ 생존율 데이터가 눈에 띄는 데.
-그렇다. 췌장암의 기존 치료제 생존 기간은 6.1개월인데, 우리 데이터는 11.1개월로 약 2배 늘어났다. 전이성 대장암의 기존 치료제 생존 기간은 10.8개월인데, 우리 치료제는 13.2개월로 약 2개월 더 길게 나타났다.
△ 환자 생존율과 관련한 데이터 분포는.
-전이성 대장암은 8.9개월에서 18.6개월이고, 췌장암은 4.1개월에서 13.3개월이다. 앞서 11.1개월과 13.2개월은 중앙값이다.
△ 어떤 작용으로, 병용투여에서 키트루다 단독 투여보다 효능이 좋아졌나.
△ 병용투여에선 독성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키트루다+NT-I7 병용투여는 어떠한가.
-심각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
△ 현재 병용요법 상황은.
-2a상 마무리(통계분석) 단계다. 후속 전략을 논의 중이다.
△ 키트루다를 무상 제공한 머크(MSD) 반응은.
-머크가 데이터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현재 머크와 긴밀히 협력해 후속 임상에 대해 논의 중이다.
△NT-I7 전망은.
-현재 NT-I7은 여러 치료제들과 병용요법으로 임상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얻은 결과를 종합하면, NT-I7이 T세포 증폭, 활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 이를 적극 활용해 희귀질환에서 T세포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허가트랙(신속허가)을 밟아보려고 한다. 암에선 허가를 빨리 받을 수 있는 적응증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이와 관련한 후속 임상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