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원미디어(048910)는 전날보다 80원(-1.25%) 내린 6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조정을 받긴 했지만 대원미디어는 이달 들어서만 20%가량 올랐다. 손오공(066910)은 전거래일보다 50원(2.75%) 오른 1870원으로 마감했다. 이달에만 7.78% 오르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홈엔터테인먼트 제품들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장난감, 게임기 등을 구매하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대원미디어는 닌텐도 게임기 유통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오공 또한 닌텐도 등을 할인마트 및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판매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로라는 3월부터 투니버스 채널에서 신비아파트 시즌3가 방영되는 가운데 최고 시청률 6% 기록했다. 방영 시즌에 비례해 제품 매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 인기캐릭터 펭수, BT21 제품 라이센스 계약 체결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증권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어 “모동숲 흥행으로 주가 부진하던 개발사 닌텐도와 대원미디어의 주가가 반등했다”며 “반등 수준을 감안해도 주가가 연초 수준에 못 미쳐 판매 실적 확인 시까지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