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나경원 기억법이 늘 불편한 이유는…"

  • 등록 2019-08-30 오후 1:24:18

    수정 2019-08-30 오후 1:24:1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대단한 기억법을 갖고 있다”며 비판했다.

심 대표는 3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심 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정개특위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태 모면을 위한 국면전환용’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견강부회가 심하다”고 평가했다.
심 대표는 “나경원 기억법이 늘 불편한 이유는 뭐냐 하면, 사실 6월 말 의결을 해야 하는데 8월 말로 연장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한 분이 바로 나경원 원내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 청문회를 앞둔 시기와 정개특위 처리 시기가 겹치게 된 것 자체가 나 원내대표 요구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개정안 처리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선거 제도에 관심이 없다고들 이야기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세세한 제도 설계까지는 관심 두기 어렵다 하더라도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는 것이 국민들의 아주 확고한 의지”라며 표결에 이르기까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망이 뒷받침되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이게 조국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서 했다면 이분은 작년 12월에 5당 원내 대표 합의할 때부터 ‘내년 8월에는 조국 정국이 벌어질 것이다’ 이걸 예견했다는 얘기인데 이건 말이 안 된다”며, 거듭 나 원내대표 주장이 억지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기억법과 국민의 기억법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며, “이분은 늘 정직하지 않다. 그리고 너무 견강부회가 심하다. 그래서 크게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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