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버라이즌, 美 5G시장 선도…실적성장 지속

5G 상용화 및 요금제 업셀링으로 2분기 호실적 지속
"무선 ARPA 상승 이어가…美 통신시장 경쟁 완화도 긍정적"
  • 등록 2019-08-31 오전 11:30:00

    수정 2019-08-31 오전 11:30:00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미국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면서 5G 상용화 및 지속적인 요금제 업셀링(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 마케팅)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버라이즌의 1분기 매출액은 321억달러(약 38조14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6% 늘어난 79억달러(약 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상용화 및 요금제 업셀링을 통해 무선 서비스 매출이 증가했다”며 “미국 통신시장 경쟁 완화 기조로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가 감소하면서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버라이즌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 5% 증가하는 등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올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김 연구원은 “5G 단말기 라인업 추가 및 5G 커버리지 도시 확대로 무선 결제계좌당 평균매출(ARPA)이 계속 상승하면서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라이즌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1313억달러(약 15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0.3% 늘어난 313억달러(약 37조8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통신시장 경쟁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경쟁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 합병이 완료돼도 무분별한 마케팅비용 출혈보다는 5G 투자 및 네트워크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7월 2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승인했다.

김 연구원은 “T-모바일과 스프린트 합병은 빨라야 10월 중순에 마무리 될 수 있고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어 하반기에 무분별한 마케팅비용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낮다”며 “합병 완료로 내년에 5G 경쟁이 본격화되도 현재 T-모바일의 스탠스상 마케팅비 경쟁 보다는 5G 네트워크 품질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실적 개선과 함께 최근 지지부진하던 버라이즌 주가도 같이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버라이즌의 올해 기대배당수익률은 4.3%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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