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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교수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희룡아, 내 친구로서 욕먹을 각오하고 한마디 하겠는데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라며 반박했다.
이 교수는 “노동운동 접고 고시봐서 하필이면 검사 한 건 사회주의 붕괴 탓이려니, 또 나름 생각이 있어서려니 했다”라며 “그러다 정치 해보겠다고 하필이면 한국당 전신에 들어간 것도 뭔가 사정이 있으려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구라면 생각이나 행동이 달라도 뭔가 이유가 있으려니 믿고 기다려주어야 한다고 (해서) 나는 지금도 믿고 있다. 법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확인된 거라곤 하나도 없는 여론에 편승해 ‘친구’란 이름으로 친구를 비난하는 건 실망스럽다”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우정의 이름으로 친구를 궁지로 모는데 눈치보다 기어이 숟가락 얹는 꼴처럼 우정에 반하는 추태는 없는 거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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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 지사는 “제가 친구로서 조국 후보에게 권한다. 대통령이 강행해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또 “(조국 후보자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진영논리 편싸움에서 밀려서는 안 되기 때문에 밀고 가야 한다. 이 논리 자체가 편 가르기 진영 논리고 꼰대 집권 386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주는, 이야말로 ‘쌍시옷 386’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국을 민심의 이반에도 밀어붙이면 형식적인 장관이야 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그러한 역풍, 그리고 민심에 이반이 어마어마한 감당이 안 되는 수준으로 밀려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