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현대차(005380)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구매 고객을 위해 멤버십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구매 고객을 위한 멤버십 특화 서비스인 ‘아이오닉 디 유니크(IONIQ The Unique)’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멤버십에 가입하면 △충전 △카 케어 △레저 △라이프·컬쳐 등 4개 카테고리의 9개 서비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충전 카테고리에서는 가정용 충전기부터 충전 선불카드 등이 제공된다. 카 케어 카테고리에는 방문 세차 이용권과 차량 맞춤형 프리미엄 세차 이용권 등을 받을 수 있다. 레저 카테고리에서는 글램핑 숙박 이용권과 차박 캠핑용품 제공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라이프·컬쳐 카테고리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연간 이용권부터 커피·와인·친환경 키트 정기 구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 5를 출고한 고객은 블루멤버스 회원 가입 후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에서 희망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중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는 지난 22일부터 울산 1공장에서 아이오닉 5 양산에 돌입했다. 현재 수출용 위주로 제품을 생산 중이며, 다음달부터 내수용 차량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앞서 현대차가 예상한 아이오닉 5의 국내 판매 목표는 2만6500대다. 하지만 현재 국내 사전예약 물량만 4만여대에 달하는 등 판매가 폭중에 뒤늦게 차량을 예약한 고객의 경우 연내 인도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재 사전 계약 중인 아이오닉 5를 다음달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연내 유럽과 북미 등에도 진출한다. 출시 가격은 다음달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예상 가격은 5000만원 초중반대다. 전기차에 적용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 보조금(최대 1200만원)을 고려하면 소비자의 실 구매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기아 역시 지난 9일 미래지향적인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구현해 낸 첫 전용 전기차인 ‘EV6’의 티저 영상과 사진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5와 마찬가지로 EV6는 전기차에 최적화한 역동적인 SUV 형태의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