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복귀 후 3경기 연속 승리…NC 최하위 탈출

대구 삼성전 9-1 대승…한화 밀어내고 9위 올라
구창모, 5이닝 1실점 '시즌 3승'…부상 그림자 걷혀
  • 등록 2022-06-10 오후 10:24:51

    수정 2022-06-10 오후 10:24:51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NC 선발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NC가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25)의 호투를 바탕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NC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NC(22승1무36패)로 한화(22승0무37패)를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구창모의 안정세가 고무적이다. 이날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지난 5월 28일 창원 두산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 이래 3경기 연속 승수쌓기에 성공했다. 2020시즌 가을야구를 끝으로 내내 이어져온 부상의 그림자도 완전히 걷어낼 수 있게 됐다.

4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 주자를 허용했지만, 노련한 피칭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최대 위기는 2회에 찾아왔다. 이태훈에게 볼넷, 김재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나온 1사 1,3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 이해승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실점을 여기까지였다. 최고 147㎞의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삼성의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은 대량득점으로 구창모를 도왔다. 1회 4번타자 양의지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뒤 2회 6득점을 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왔다. 4회 외인 타나 닉 마티니가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삼성은 선발 황동재가 3⅔이닝 8안타 3사사구 9실점(8자책)으로 아쉬운 피칭을 했다.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한 번에 무너지며 많은 실점을 한 게 패인이었다. 타선은 산발타가 나오면서 9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시즌 성적표는 28승0무3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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