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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는 7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2위 성유진(24)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유현조는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며 활약했고,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5위로 통과해 올해 KLPGA 투어에 입성했다.
유현조는 올해 KLPGA 투어 18개 대회에서 컷 탈락은 한 번에 불과하고 톱10에 4차례 오르며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유일하게 1000점을 넘어 1256점을 기록, 신인왕에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받아 ‘굳히기’에 들어갈 수도 있다.
유현조는 “오늘 찬스가 꽤 많아 버디를 많이 기록했고 무엇보다 보기가 없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다만 18번홀(파5)에서 짧은 퍼트를 놓친 게 창피했다. 짧은 퍼트 실수가 두 차례 있어서 퍼트를 보완해 최종 라운드에서 과감하게 치겠다”고 말헀다.
그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1차 목표다. 드라이버를 잡았을 때 리스크가 많아서 우드를 잡고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한다. 또 퍼트감이 나쁘지 않아 과감하게 치겠다”고 첫 우승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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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은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우승 경쟁의 관건은 퍼트가 될 것”이라며 “우승을 위해서는 육각형처럼 모든 플레이를 잘해야 한다. 최종 라운드에서 모든 플레이가 완벽하게 된다면 우승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배소현(31)은 2타를 줄여 김재희(23), 윤이나(21)와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208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배소현은 “전반에 샷 감이 좋지 않았다. 내일 더 나은 플레이를 위해 샷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며 “체력이 베스트라고 볼 수는 없지만 문제가 있는 정도도 아니다. 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힘을 더 써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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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가을여왕’ 김수지(28), 홍진영(24)이 공동 6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고, 이제영(23), 홍정민(22), 현세린(23)이 공동 8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29)는 공동 11위(4언더파 212타)에 이름을 올렸다.
배소현과 함께 다승왕 경쟁을 벌이는 박지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4언더파 212타)에 자리했고, 이예원은 1타를 잃어 공동 15위(2언더파 214타)로 하락했다. 박현경은 4오버파를 치고 공동 26위(이븐파 216타)로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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