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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콘셉트, 킹덤의 자랑거리죠.”
신곡 ‘카르마’(KARMA)로 컴백한 그룹 킹덤(KINGDOM) 멤버 자한이 확고한 콘셉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킹덤은 지난 1일 미니 2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2. 치우’(History Of Kingdom : PartⅡ. Chiwoo)를 발매하고, 신곡 ‘카르마’(KARMA)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작인 미니 1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1. 아서’ 타이틀곡 ‘엑스칼리버’를 통해 중세시대 왕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신곡 ‘카르마’를 통해서는 동양 판타지의 진수를 선사하며 전 세계 음악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자한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킹덤의 강점은 방대한 세계관과 더불어 확고한 콘셉트라고 생각한다”라며 “콘셉트에 맞게 활동을 하다 보니 일곱 멤버가 점점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엑스칼리버’ 활동 어땠나요?
△“‘엑스칼리버’ 활동이 저는 공연처럼 느껴졌어요. 각 방송사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점에서 그렇게 느낀 것 같은데요. 댄스팀으로 활동할 땐 무대도 협소하고 카메라 장비도 간단하고 그랬는데, 음악방송 무대는 카메라도 많고 규모도 크더라고요. 새롭고 더 큰 무대가 있다는 걸 알고 나니까 신기하게 다가왔었습니다.”
△“‘엑스칼리버’ 무대를 하면서 마음에 든 영상들이 있잖아요. 저는 보라색 셔츠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영상이 가장 마음에 들고 기억에 남는데요. 얼굴도 그렇고 춤도 그렇고 잘 나왔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가끔씩 그 영상을 찾아서 보곤 합니다. 하하.”
-지난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이 있다면요?
△“‘엑스칼리버’ 활동할 때 표정이 너무 한결같은 무표정이랄까요? 가만히 있으면 눈썹도 진하고, 무표정으로 있다 보니 감정이 없어 보이잖아요. 계속 그러고 있으니까 무대를 보는 분들께서 ‘자한은 무섭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더라고요. 유튜브 썸네일을 보면 제 개인직캠이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제 모습이 너무 경직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가끔은 ‘웃었어야 했나?’, ‘눈도 크게 뜨고 했었어야 했나?’, ‘렌즈도 꼈어야 했나?’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게 너무 아쉬웠던 것 같아요.”
-공백기는 어떻게 보냈나요?
△“엄청 바빴다가 갑자기 그 바빴던 게 한순간에 확 사라지니까 공허함이 생기더라고요. ‘뭘 하고 있어야 할까’, ‘어떻게 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까’ 등 많은 생각을 하면서 보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춤 좋아하는 거 아시잖아요. 공백기 동안 또다시 춤에 대해 공부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점들을 찾으면서 공부하고 연습하면서 보냈어요. 또 2집 ‘카르마’ 준비도 열심히 했는데요.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요. 제가 아련한 감정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표정연기로 표현하고 싶기도 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이 연습하고 연구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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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고 싶은 자한의 매력이 있나요?
△“이번에 제가 염색을 했잖아요. 20년이란 세월을 살면서 첫 탈색하고 염색을 한 건데요. ‘자한이가 이런 머리색이 어울리기도 하는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고요. ‘카르마’는 우아함과 아련함이 섞인 느낌인데요. 제가 표현하는 우아함과 아련함을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킹덤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1차적으로는 콘셉트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정확한 콘셉트죠. 또 저희 멤버들이 진짜 잘 모였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개개인마다 느낌이 있고, 콘셉트에 맞게 연습을 하다 보니 점점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 점이 모여서 킹덤의 강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킹메이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저희가 데뷔한지 얼마 전 100일이 지났는데요. 데뷔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사랑해 주신 킹메이커 여러분들, 저희에게 관심 주신 모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희도 좋은 킹덤이 될 거고, 여러분도 좋은 킹메이커가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제일 원하는 것은 저희 서로 모두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