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한국 요트 간판' 하지민, 亞게임 3연패 달성

  • 등록 2018-08-31 오후 8:00:09

    수정 2018-08-31 오후 8:00:3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요트의 간판스타 하지민(해운대구청)이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민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립 요트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레이저 종목에서 벌점 총점 21.8점을 기록, 말레이시아의 카이룰니잠 모흐드 아펜디(23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민은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요트 레이저는 휴식일을 뺀 6일 동안 12차례 레이스를 펼쳐 각 레이스 순위대로 벌점을 기록하는 종목이다. 1위는 1점, 2위는 2점을 기록하는 식으로 12번 레이스를 펼친다. 이 가운데 가장 낮은 성적을 제외하고 11번의 레이스 벌점을 합해 적은 점수 순서대로 순위를 가린다.

하지민은 지난 24일부터 진행된 12번의 레이스 가운데 총 5차례나 1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12차 레이스에서 6위에 그쳤지만 선두 경쟁을 벌이던 아펜디가 9위에 머물면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남자 49er의 채봉진-김동욱(여수시청)조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채봉진-김봉욱 조는 벌점 42.5점을 받아 오만(43점)을 0.5점 차로 제쳤다.

채봉진-김봉욱 조는 14차 레이스까지 3위를 달리다 마지막 레이스에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남자 RS:X에 출전한 이태훈(인천시체육회)은 벌점 합계 36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태훈은 4년 전 인천대회에서 4위로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4년 만에 메달의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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