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 올스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레이스’에서 5개로 우승을 확정한 뒤 팔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자신의 마지막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3 번쨰다.
이대호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참가 선수 7명 중 가장 많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며 4년 만에 열린 대회의 우승자가 됐다.
이로써 양준혁, 박재홍, 김태균(이상 은퇴)과 함께 통산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최다 우승자(3회)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홈런레이스는 예선, 결선 구분 없이 7명의 선수가 10아웃제로 진행했다. 드림 올스타에선 한유섬(SSG)과 박병호(KT), 이대호(롯데)가, 나눔 올스타에서는 김현수, 오지환(이상 LG), 나성범, 황대인(이상 KIA)가 나섰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황대인은 5홈런을 목표했으나 최종 기록은 4개였다. 이어 오지환(2개)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나란히 4홈런에 그쳤다.
이대호는 2홈런을 목표로 타석에 들어섰다. 4개까지 때려낸 후 맞이한 8아웃 상황에서 큼지막한 타구가 5번째 홈런으로 이어졌다. 우승이 확정된 후 이대호는 공을 던져준 포수 김태군과 가슴을 맞부딪히는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차점자가 5명에 달한 탓에 2위는 규정에 따라 서든 데스 방식으로 가려졌다. 준우승은 김현수가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