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눈앞

  • 등록 2015-02-24 오후 8:51:35

    수정 2015-02-24 오후 8:51:35

삼성화재 레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화재가 최하위 우리카드를 제물로 6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삼성화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6연승을 거둔 선두 삼성화재는 25승6패 승점 74점으로 2위 OK저축은행(승점 62)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앞으로 남은 5경기에서 승점 4점만 추가하면 OK저축은행이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올시즌 우리카드와의 6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화재의 주포 레오는 26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을 16개나 범하는 등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막강 블로킹으로 레오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블로킹 싸움에서 14-2로 우리카드를 완전히 압도했다.

레오는 1세트에 서브로만 범실 3개를 범하는 등 흔들리는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블로킹으로 우리카드의 공격을 완전히 차담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세트 후반에는 레오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25-20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선 중반까지 13-15로 끌려갔지만 이후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24-23에서 이선규가 상대 외국인선수 다비드의 후위공격을 블로킹해 세트를 마감했다.

1,2세트를 내리 따낸 삼성화재는 내친김에 3세트 마저 수월하게 이기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5-22)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팀 최다인 3연승을 달린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승점 24점을 기록, 5위 GS칼텍스(승점 28)를 4점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GS칼텍스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올시즌 거둔 전체 승리 7승 가운데 3승을 GS칼텍스를 상대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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