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라 나이틀리 4일 결혼, 웨딩 드레스 재활용?

프랑스 남부도시에서 록가수 제임스 라이턴과 결혼
데일리 메일, "웨딩 드레스가 5년 전 입었던 것과 유사해"
  • 등록 2013-05-05 오후 6:29:19

    수정 2013-05-05 오후 6:29:19

4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록가수 제임스 라이턴과 결혼에 골인한 할리우드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사진=캐리비안의 해적)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결혼에 골인한 할리우드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28)가 웨딩 드레스를 재활용한 것 같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의 소도시 마잔타운에서 결혼식을 올린 나이틀리의 현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동시에 그가 입은 웨딩 패션에 주목했다. 나이틀리의 웨딩 드레스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순백의 원피스형 미니 드레스였다. 드러난 어깨 위로는 샤넬의 트위드 재킷을 걸쳤다. 머리에는 면사포 대신 소박한 화관을 쓰고 검정색 선글라스를 썼다. 나란히 손을 잡고 선 신랑 제임스 라이턴(29)도 짙은 청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맨 비교적 평범한 차림이었다.

그런데 데일리 메일은 원피스형 미니 드레스가 5년 전에 한 행사에서 입었던 것과 유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08년 나이틀리가 영국 영화·텔레비전 예술협회(Bafta) 프리 행사에서 착용했던 로다테 드레스를 지목했다. 로다테는 2005년 출범한 브랜드로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한 영화 ‘블랙 스완’의 발레복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일리 메일의 지적대로 두 드레스는 상당히 비슷해 보였다.

“결혼식에서 청바지를 입겠다”던 나이틀리의 평소 소탈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하객들도 가족과 친지 등 10여명에 불과했다.

나이틀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임스 라이턴은 영국 록밴드 클락손스의 보컬 겸 키보디스트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에 약혼해 1년만에 백년가약을 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1993년 TV 영화 ‘로열 셀러브레이션’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러브 액추얼리’ ‘오만과 편견’ ‘캐리비안의 해적’ ‘안나 카레니나’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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