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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29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 투런 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3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결승 홈런을 기록했다. 볼 카운트 2-1에서 야쿠르트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4구째 컷패스트볼(131㎞)을 잡아당겨 좌측 파울 폴대 위를 넘기는 대형 홈런포를 터트렸다.
야쿠르트 벤치의 항의로 비디오 판독을 거쳤지만 홈런으로 인정받았다. 2차전에 이은 2015 일본시리즈 2호 홈런. 첫 타석, 1회초 2사 2루의 타점 찬스를 놓친 아쉬움을 털어버리는 짜릿한 홈런이었다.
하지만 이대호의 홈런으로 기세가 오른 소프트뱅크는 5회 2점을 더한 뒤 9회 추가점을 냈고 5점차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5-0.
이로써 4승1패를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재패라는 위업을 이루게 됐다.
이대호는 2년 연속 일본시리즈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우승에 기여,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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