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김태형 감독 "허경민 수비, 나도 깜짝 놀랐다"

  • 등록 2015-10-30 오후 10:11:05

    수정 2015-10-30 오후 10:12:42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국시리즈 4차전, 김태형 두산 감독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이기니까 좋다. 노경은이 2회에 들어갔는데 감독 마음엔 잘 던져주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기대 이상 잘 던졌다. 수비나 공격 모든 집중력에서 이긴 것 같다. 정말 귀중한 1승이다. 길게가도 니퍼트, 장원준까지 있다.

-노경은 호투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노경은이 이렇게 여유가 있을 줄 몰랐다. 편하게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수비도 도와주고 경은이도 위기를 넘겨내면서 길게 갈 수 있었다. 노경은은 20개 던지나 80개 던지나 큰 차이가 없다. 밸런스에 영향을 받는 선수다. 갈데까지 가려고 했다. 중간에 진야곱이나 오현택이나 투입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잘 막아줬다.

-나바로 파울 이후 투수 교체가 있었다

▲배영섭 타석부터 빠지는 느낌이 있었다. 나바로를 상대로는 심리적으로 못 이길 것 같아서 교체했다.

-5차전 각오는

▲내일은 총력전이다. 상황에 따라 니퍼트도 갈 생각이다. 로메로 기용은 내일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타이밍이 나쁘진 않은데 안타가 안나온다. 고영민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내일 장원삼이니 로메로가 나갈 수도 있고 고영민으로 갈 수도 있다.

-2사 후 집중력이 좋다

▲게임 도중에 주문을 하긴 어렵다. 타격 코치가 편하게 이야기하고 뭘 노려라 했을 것이다.

-9회초 마지막 위기가 있었다

▲박해민 투낫씽 잡고 바깥쪽으로 뺀 것이 아쉬웠다. 허경민 수비에서 1점 줬다고 생각했는데 홈을 던질 줄 몰랐다. 승부수를 띄웠다.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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