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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베테랑과 마이너리그 유망주들로 구성된 미국은 한국이 전날 연장전 끝에 힘겹게 이긴 이스라엘을 손쉽게 누르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1승씩을 챙긴 한국과 미국은 31일 오후 7시 B조 1위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이스라엘은 B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라이언이 6이닝을 책임진 미국은 앤서니 카터, 브랜든 딕슨, 라이더 라이언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간 활약한 뒤 2000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4번 타자로 활약 중인 오스틴은 이날 투런포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가 열리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이 오스틴의 홈구장이다.
미국 선수단 기수로 나섰던 에디 알바레즈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알바레즈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