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더비'에 케인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 출격 유력

  • 등록 2021-08-15 오후 4:42:40

    수정 2021-08-15 오후 5:16:04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부터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16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2021~22 EPL 1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 대 맨시티의 대결은 ‘케인 더비’로 관심을 모은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그동안 맨시티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12일 “맨시티가 케인의 이적료로 1억5000만 유로(약 2417억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맨시티는 이적료 1억파운드(약 1612억원)를 제시했지만 토트넘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이날 경기에서 케인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케인은 유로2000 이후 격리 등을 이유로 토트넘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 지난 14일에서야 토트넘 훈련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기때문에 맨시티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예상이 지배적이다.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도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 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질 후보는 당연히 손흥민이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에 뒀다. 손흥민은 케인이 빠진 프리시즌 경기에서 원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4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 22득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던 손흥민은 “다가오는 시즌을 수월하게 치르기 위해 우리는 프리시즌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우리가 큰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로 아쉬운 시즌을 보낸 토트넘은 누누 산투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에릭 라멜라를 보내면서 ‘스페인 유망주’ 브리안 힐을 데려왔고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한 수 위다. 핵심 선수들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잭 그릴리쉬를 영입해 더 젊고,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존 스톤스의 재계약으로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주앙 칸셀루로 이어지는 단단한 포백 라인을 유지했다.

토트넘으로선 맨시티와 정면으로 맞서기 보다는 수비를 먼저 두텁게 한 뒤 강한 역습으로 맨시티와 맞설 가능성이 크다, 그 중심은 당연히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손흥민이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는 15일 일요일 밤 12시 2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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